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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웹툰 추천 - 당신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로맨스 웹툰

애니S2 2023. 1. 25. 16:43

안녕하세요. 모두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에는 어쩜 그렇게 먹고, 자고의 반복인지 정말 매일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며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억만장자가 아닌 이상 그럴 수 없겠지만요. 오늘은 제가 연휴 동안 감상했던 볼만한 웹툰 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붕어빵만큼이나 우리 옆구리를 따땃하게 데워줄 수 있는 로맨스 웹툰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짝이 없어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고요. 여러 볼만한 웹툰 중에서도 오늘은 로맨스 장르의 웹툰들을 소개해 보려고 하니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따로 순위는 매기지 않고 제 느낌 가는 대로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 ⓒ웹티 / 올코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_메인 이미지

 

이 작품은 제목에 '대표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을 뿐, 수많은 대표님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이런 작품에 한 번 빠지면 또 답이 없거든요. 마치 십몇 년 전 국민들 모두를 미치게 만들었던 꽃보다 남자의 유치함과 그 중독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까요. 무튼 그런 몰입감과 중독성이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의 시작은 항상 그렇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배신을 당하죠. 이 볼만한 웹툰의 여자 주인공인 지희 역시 옛 친구에게 연인을 빼앗깁니다. 게다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빼앗아 간 여자의 절친은, 지희보다 고작 6살밖에 많지 않음에도 불구, 지희의 친아빠와 결혼을 했습니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데요.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난 지희는 방금까지 남자친구였던 세훈에게 캐리어를 던지고, 두 사람에게 커피를 끼얹습니다. 물론 그 커피는 지나가던 사람이 들고 있던 것을 낚아채서 뿌린 것이죠. 커피를 들고 있던 남자는 당황했고, 지희는 두 사람에게 커피를 끼얹은 후 커피값이라며 지폐 한 장을 쿨하게 던집니다.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_지희와 남자 주인공

 

그 커피의 주인은 커피를 들고 있던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커피의 주인은 차에 타고 있던 남자였는데요. 커피를 들고 있던 사람은 차에 타고 있던 이 대표라는 사람의 운전기사 혹은 비서로 보입니다. 차에 탄 남자는 이 광경과 멀어지는 지희의 뒷모습을 보며 참 재밌는 광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설상가상 아빠에게 뺨까지 맞은 지희는 호텔방에서 꼼짝도 하지 말라는 아빠의 명령으로 경호원들에게 방까지 끌려옵니다. 전부 각오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이때쯤 남자 주인공이 등장할 때가 되었죠. 지희가 들어온 호텔의 방문이 끼익-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남자 또한 욕실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죠. 그리곤 문을 열어젖혔고, 나체로 샤워를 하고 있던 지희와 마주칩니다. 지희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남자가 변태인 줄로 압니다. 수건만 두르고 곧장 도망칠 생각으로 욕실을 나서려던 지희는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게 되고, 발목이 나가버린 건지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때, 남자가 문을 다시 열더니 지희에게 수건을 던져주며 이것을 몸에 걸치라고 말하는데요. 지희가 빠르게 몸에 수건을 두르자 그녀를 안고 나와 침대에 내려줍니다.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_남자 주인공과 지희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되었는데요. 물론 첫 만남은 아니었죠. 이 남자는 아까 그 커피의 주인이었으니까요. 이제 곧 지희에게 서서히 다가오게 될 이 남자, 아직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지희는 곧 이 남자에게 자꾸만 끌리게 되겠죠. 볼만한 로맨스 웹툰 찾고 계셨던 분들은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 추천합니다.

 

대표님, 사모님이 도망가요 ⓒAnyouran / Manshen

 

대표님&#44; 사모님이 도망가요_메인 이미지

 

이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대표님이 등장했군요. 개인적으로 그림체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한 웹툰입니다. 볼만한 웹툰 추천드리려면 당연히 그림체 퀄리티도 따져보아야 하니까요! 그림체가 예뻐 몇 번이고 들여다보게 되던 작품이라 작화 퀄리티 높은 작품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초반 스토리를 간략하게 요약해 보자면, 이 작품에서도 여자 주인공이 배신을 당해버렸습니다. 이후 남주를 만나 자신이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고 복수를 하는 내용인데요. 무튼, 여자 주인공인 노신 아는 결혼식 바로 전날 예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됩니다. 외도의 상대는 절망적이게도 자신의 사촌 언니였죠. 두 사람의 밀회를 목격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나와버린 신아는 역겹다는 생각에 한 남자의 차에 토를 하게 됩니다. 차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자신의 차에 무슨 짓이냐며 신아를 내려다봤고, 신아는 남자를 보고 어딘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 같다고 생각합니다. 신아는 사과를 하고 손수건을 꺼내 차를 닦았지만, 그럼에도 남자는 건방진 말투로 자신에게 관심을 끌려고 수작을 거는 거냐며 자신은 쉬운 남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아도취 양X취같지만, 일단 뭐 잘생겼으니까요. 

 

대표님&#44; 사모님이 도망가요_노신아

 

신아는 얼마나 금수저인지는 모르지만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대충 똥 밟았다 생각을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결혼식 전 날 집으로 온 딸을 보고 그녀의 엄마는 환하게 웃으며 내일이 결혼식이라 긴장해서 그렇냐고 묻습니다. 신아는 심장이 안 좋은 엄마에게 굳이 예비 남편과 사촌 언니의 외도 소식을 알리고 싶지 않아 일단 입을 다물죠. 그때, 신아의 핸드폰과 집 전화가 동시에 울리는데요. 집 전화는 신아의 엄마가, 신아의 핸드폰은 신아가 받았고 두 사람에게 전해진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빠가 횡령죄로 경찰에게 끌려갔다는 소식, 신아가 사태 파악을 채 하기도 전에 신아의 어머니는 충격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슬픔에 가득 찬 장례식을 마친 신아는 아버지의 횡령죄가 말도 안 되는 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밝혀낼 거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을 땐, 죽은 어머니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며 집을 차지해 버린 다른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 예비 남편이었던 남자와 사촌 언니도 들어오죠. 말도 안 되는 절망적인 상황에 신아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옵니다. 언젠가 내 것이었던 것을 모두 찾으러 돌아올 거란 말을 남기고요. 바깥엔 비가 내렸고, 정신없이 걷고 있던 신아는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넘어지고 마는데요. 

 

대표님&#44; 사모님이 도망가요_권욱진

 

예상하셨겠지만, 이 차의 주인공은 아까 낮에 봤던 그 자뻑남의 차였습니다. 이번엔 자해공갈이냐며 신아를 내려다보던 남자는 신경 쓰지 말고 갈 길이나 가라는 신아의 말에, 뜻밖에도 그녀에게 손을 건넵니다. 다치진 않았냐며, 이대로 있으면 감기에 걸릴 것 같다면서요. 그리 다정한 말투는 아닌 것처럼 느껴졌지만, 분명 신아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었을 겁니다. 자신에게 손을 내밀기는커녕, 신아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아버린 가족들에게 시달리고 오는 길이었으니까요. 이쯤 하고 자신과 가자는 이 건방진 왕자병 남자의 손을, 신아는 과연 잡을까요? <대표님, 사모님이 도망가요>였습니다.

 

그녀 사용설명서 ⓒ달토끼 / 팥앙금 

 

그녀 사용설명서_승아

 

이 작품은 성인 작품입니다. 요런 저런 플레이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볼만한 웹툰인데요. 당연히 수위는 높겠죠? 이 작품 역시 작화 퀄리티가 꽤나 높기 때문에 보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키링 같은 연하남이 나오기 때문에 여성분들께 추천드리고도 싶은 작품인데요. 완벽한 로맨스 장르라고 단언 지을 수는 없는 내용이긴 한데, 그래도 전체적인 전개 자체가 로맨스를 두고 진행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한 번 넣어보았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성인 작품들은 일단 로맨스만 보기 위한 것은 아니기도 하니까요. 26화의 짧은 호흡으로 완결이 나는데, 그럼에도 아주 알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 스토리를 간략하게 보면, S성향을 가진 여자 주인공 승아는 귀여운 연하 남자 친구 민웅에게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정작 민웅은 이런 승아의 성향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이건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민웅을 보며 승아 혼자 만족하는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웅은 그동안 많이 참아왔던 것인지, 눈물을 흘리며 승아에게 진심을 고백합니다. 

 

그녀 사용설명서_민웅

 

누나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남자인지도 잘 모르겠고, 모든 것이 그냥 다 무섭다고요.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한 거죠. 승아는 너도 여태 좋아하지 않았냐며, 무슨 소리냐고 되묻지만 사실 누가 봐도 승아 혼자 좋아하는 플레이였던 건 확실하죠. 좋았던 건 누나 혼자 아니었냐며 매몰차게 승아를 떠나버린 민웅. 그리고 두 사람이 있던 방 TV에 재생되는 민웅을 향한 승아의 프러포즈 영상. 승아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날, 매몰차게 차여버린 거죠. 그렇게 애잔한(?) 시간이 흐르고 흘러 5년 후, 승아가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잡지사에 한 남자가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력서를 심각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자신이 여기 있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생각으로 지원을 했는지 의아해하는 승아. 그 이력서는 바로 5년 전 자신을 차버렸던 민웅의 이력서였습니다. 헤어스타일은 조금 달라졌지만, 이력서에 붙은 사진은 분명 전남자친구였던 민웅이 확실했죠. 승아의 아래에 있는 직원은 민웅의 포트폴리오도 괜찮고, 잡지도 꿰고 있다며 쓸 만한 신입 같다고 말합니다. 이력서는 많았지만, 뽑을 만한 인재는 민웅 밖에 없었다면서요. 게다가 생긴 게 베이글남이라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도 슬쩍 건네죠. 

 

그녀 사용설명서_지석

 

당연히 승아가 모르는 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인재라는 예비 신입 사원이 자신의 전남자친구였다는 것이 문제죠. 망설이던 승아는 민웅이 대기하고 있는 곳의 문을 열었고, 여전히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는, 몰라보게 남자다워진 민웅을 마주합니다. 이후 민웅은 승아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기 시작했고, 승아를 짝사랑해 왔던 동료 지석과 그녀를 두고 경쟁까지 하게 되죠. 이 재미있고도 아찔한 삼각관계를 슬쩍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볼만한 웹툰 추천드린 <그녀 사용설명서> 꼭 한 번 감상해 보세요!

 

여기까지, 볼만한 웹툰 추천을 해보았는데요. 사실 요즘 대표님 시리즈를 찾는 분들도 은근히 많은 것 같아 두 개의 작품은 돈 많고 능력 있는 젊은 대표님이 나오는 작품으로 추천을 해보았어요. 찾으셨던 분들은 마음에 드시길 바라며, 제 웹툰 추천 포스팅에서 고수위 성인 작품이 빠지면 조금 아쉬우니 마지막으로 장식해 보았습니다. 오늘 추천드린 볼만한 웹툰들도 모두 애니툰에서 보시면 보다 합리적으로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무료로 코인 충전하실 수 있는 코드가 빠지면 또 섭섭하죠. 코드 : ANYCOIN 이니,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라겠고요. 현재 애니툰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프로모션들 확인하시면 보다 기분 좋은 감상이 가능하실 거예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재미있는 주제로 웹툰 추천하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연휴 다음날이라 힘드실 텐데,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버티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