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만 즐길 수 있는 어른 웹툰 추천 : 수위 높은 꾸금 웹툰 삼대장

안녕하세요. 이게 새해 세 번째? 네 번째 포스팅이던가요? 이제 개수를 못 헤아릴 시기가 온 것 같네요. 제 기억력이 나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큼 포스팅을 꾸준히(양심 X) 해왔다는 것이니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오늘은 어른이들이 좋아할 만한 어른 웹툰을 추천해 보려고 하는데요. 수위 높은 꾸금 웹툰으로만 데려왔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롭게 본 것들이라 여러분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당연히 그랬으면 좋겠고요! 그럼 제가 선정한 어른이들의 웹툰 3작품, 긴말하지 않고 바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딱히 순위를 나누지 않고 소개할 예정이에요. 순위 상관없이 추천하는 작품들이니 그냥 취향에 맞는 작품 골라 감상하시면 된답니다. 

 

친구 아내 :: ⓒ코이/나라냐

 

이 작품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감상 포인트인데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한 집에 살게 된 남자와 여자, 남자에게 여자는 친구의 와이프였고 여자에게 남자는 남편의 친구였습니다. 당연히 묘한 감정을 품어서는 안 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집에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죠. 그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이 함께 그리고 동시에 느끼고 있는 이 묘한 감정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친구의 아내 그리고 남편의 친구라는 사실이 이 두 남녀의 본능을 억제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요? 터지는 건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있던 경석은 버티다, 버티다 못해 결국 다른 곳으로 피신을 해버렸습니다. 경석을 찾고 있던 끈질긴 빚쟁이들은 남편이 있는 곳을 말하라며 집에 있는 경석의 와이프를 괴롭힙니다. 내내 집에 죽치고 앉아 남편이 어디 있는지 말하라는 빚쟁이들의 성화에 견디다 못한 희수는 화장실에 숨어 몰래 남편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때 남편은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는데요. 바로 '위장이혼'이었죠. 이혼을 하면 배우자의 빚을 갚을 의무가 없어지니, 자신이 돈을 벌어 빚을 갚을 때까지만 떨어져 지내자는 것이었는데요.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던 희수는 눈물을 머금고 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여기까지였으면, 희수가 혼자 살게 되는 전개여야 맞는데요. 희수가 경석의 친구인 한휘와 같이 살게 된 이유는 끝없이 이 부부를 의심해 오는 빚쟁이들 때문이었죠. 갑자기 이혼을 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위장이혼이 아니냐며 귀신같이 의심을 해오는 빚쟁이들 때문에 결국, 희수는 경석의 친구에게 다른 마음이 생겨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라는 빚쟁이들의 끝도 없는 성화에 경석은 아직 미혼인 자신의 친구 한휘를 집으로 보내게 되죠. 어찌어찌 의심은 피했지만, 한휘를 집으로 보낸 경석의 선택은.. 과연 잘 한 선택이었을까요? 희수와 한휘는 어쩔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단 둘이 함께 살게 되며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겨우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툭- 하고 끊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은데... 초반부터 굉장히 흥미롭게 전개가 되며, 두 사람이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아버리기까지 애가 살살 탔던 이 작품 <친구 아내> 직접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어른 웹툰인 만큼, 당연히 고수위입니다. 

 

이웃 :: ⓒ이화성/이태욱 

 

이 작품 역시 묘하게, 아니 대놓고 느껴지는 긴장감이 매력적이었던 작품입니다. 당연하다는 듯 바람을 피우고 있는 남자 주인공은,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아니,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말합니다. 대체 무슨 심리인지 정상인은 절대 이해를 못 할 만한 심리인데요. 그래서 이런 소재의 어른 웹툰이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자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지만 혹시 와이프에게 들킬 것에 대한 걱정은 당연히 하고 있는 채로 바람을 피우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는 방송기자로 일하고 있었는데요. 열혈기자로서 정의를 부르짖다,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잘리고 말았습니다. 이후부터 그는 전업주부로서 가사 일을 도맡아 하기 시작했습니다. 출근하는 와이프의 아침을 챙겨주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하고 또 빨래를 하며 하루를 보내죠. 그런데,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전업주부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부작용 말이죠. 자연스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웃과의 친분이 깊어지기 시작한 건데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냥 친분만 쌓았어야 하는 건데, 쌓지 말아야 할 친분까지 쌓아버리게 된 거죠. 

 

 

그리고, 옆집에 한 여자가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언제부턴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녀는 어딘가 많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그녀가 이곳으로 이사 온 첫날부터 남자의 눈에 들어왔던 것은 아닙니다. 첫날엔 그녀의 옆에 서있던 덩치가 큰 남편이 더욱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남자의 문신이 눈에 들어왔더랬죠. 아무래도 이런 남자가 이웃으로 있으면 불편하다는 생각과 함께요. 괜히 지나가다 부딪치는 상상을 하며, 이것은 수컷의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담배를 피우며 이 부부를 빤히 지켜보던 남자는, 그녀를 예쁘지만 어쩐지 좀 드라이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땐, 그땐 정말 그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녀와 마주치는 시간이 늘어났고, 우연히 만났을 때면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그녀에게 조금씩 끌리기 시작하죠. 예를 들면, 무작정 집에서 나와 사람이 많은 백화점으로 가서 가장 처음 만나는 남자와 이름도 묻지 않고... 무언가를 하기로 했다고요. 그런데 그 남자가 바로 주인공이었던 거죠. 그의 윗집에는 와이프가 아닌 그의 여자가 살고, 그의 옆집에는 자꾸만 눈에 밟히는 새로운 이웃이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옆집의 그녀가 그의 두 번째 새로운 여자가 될 수도...? 여자 주인공은 어떤 사람일까,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어떤 관계로 발전할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훌쩍 회차를 넘겨버렸던 어른 웹툰 <이웃>이었습니다. 

 

가정교사 :: ⓒ크림미디어 

 

이 어른 웹툰은 남자분들이 굉장히 애를 태우며 감상하실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딱 느껴지실 텐데요. 뭐 여성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남성분들은 특히나 학창 시절 예쁜 선생님에 대한 환상이 있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학교에서만 보는 여자 선생님에 대한 환상도 키우려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데, 집으로 찾아오는 여자 가정교사 선생님이다? 그럼 더욱 큰, 아주 결혼해서 애는 몇 명이나 낳을까 하는 환상 혹은 상상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도 아주 육감적인 가정교사라면 더더욱이요. 재수생 아들을 두고 있는 성훈의 어머니는 아들의 입시 성공을 위해 가정교사에게 과외를 받기로 합니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명문대에 보내주기로 소문이 자자한 가정교사는 고작 주 2회 수업에 사악한 과외비용을 부릅니다. 성훈의 어머니는 말도 안 되는 비용에 깜짝 놀라 너무 비싼 거 아니냐 되묻는데요. 그럼에도 이 교사는 콧대가 매우 높습니다. 자신에게 과외를 받으려는 학생들이 줄을 서있다며, 생각이 없으시다면 다음 학생에게 가보겠다 말하죠. 

 

 

성훈의 어머니는 그녀를 붙잡습니다. 성훈이 좀 잘 부탁한다면서요. 여자는 싱긋- 웃으며 반드시 명문대에 보내줄 테니 걱정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훈의 어머니가 안내해 준 성훈의 방으로 향하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공부를 하고 있을 거라는 성훈 어머니의 말과는 달리 성훈은 열심히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방에 들어온 것도 모른 채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녀가 헛기침을 하고 나서야 성훈은 깜짝 놀라며 황급히 현장을 처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가정교사라면 깜짝 놀라기 마련인데요. 그녀는 놀라서 허둥지둥하는 성훈에게 괜찮으니 천천히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내공이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레벨 테스트, 성훈은 문제 푸는 것에 집중을 해야 하지만 바로 옆에 딱 붙어 육감적인 미를 뿜어내고 있는 그녀에게 자꾸만 시선이 갑니다. 이것을 느낀 가정교사는 성훈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요. 그건 바로, 성적이 오를 때마다 성훈이 자신에게 원하는 무언가를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성적이 오르면 오를수록, 단계별로 점점 더 높아지는 그리고 더욱 깊어지며 야릇해지는 가정교사와의 관계 <가정교사> 과연 성훈은 명문대 입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어른 웹툰은 여기까지입니다. 고수위 꾸금 웹툰이니 만큼,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기대하실 만한 요소들이 충분하다는 점은 잘 아실 거예요. 오늘은 특히나 제가 정말 재미있게 봤고, 또 좋아하는 작품들로만 꽉 채워 소개를 해드린 것 같아 조금 뿌듯하네요. 순위를 매기지 않은 건, 순위를 매기지 못한 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작품들이거든요. 그럼 오늘도 소개해 드린 어른 웹툰들 중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는 것이 꼭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이 작품들은 전부 애니툰에서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오늘도 역시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 코드 공유하고 마칠게요. 코드는 ANYCOIN 입니다. 아이디당 1회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주변 공유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유용하게 사용하시고,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