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로맨스 웹툰 2022 베스트 작품 추천, 기억 조작 학교 로맨스물

안녕하세요. 요즘엔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밖에 나가기도 싫더라고요. 이럴 땐 역시 집에서 웹툰이나 보는 게 최고겠죠? 그래서 오늘도 제 취미를 살려 학원 로맨스 웹툰을 추천해 보려 합니다. 학원물이라고 하면 역시 풋풋한 맛이 있잖아요. 이미 오래전,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학창 시절도 생각이 나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풋풋했던(풋풋했겠죠?) 우리의 학창 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작품으로 준비를 해보았는데요. 기억 조작될 준비 단단히 하세요! 2022년 베스트 작품인 만큼, 정말 재미있게 봤고 지금 딱 기억에 남는 두 작품만 준비를 해보았어요. 그럼 오늘 추천해 드릴 작품들도 마음에 드시길 바라면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뚱뚱한 로맨스 :: ⓒ우끼 

 

오래된 남사친과의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 딱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라.. 어떤 이에게는 굉장히 소름 돋는 일일 수도 있겠지만, 뭐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면 그 관계는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고 봅니다. 친구일 때와는 달라진 관계에서 오는 설렘 그리고 오랜 시간을 알아온 만큼, 서로에게 느껴지는 편안함 또한 관계의 장점이 될 수 있을 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작품 초반에서는 여자 주인공인 희진이 다른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승현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린 희진은 그와 친해지기 위해 같은 연극동아리에 지원을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뚱뚱한 외모 때문에 그녀는 연기는커녕, 항상 잡일만 맡게 됩니다. 그럼에도 희진은 승현을 마음껏, 가까이 볼 수 있음에 만족하고 감사하죠. 그러던 어느 날, 희진의 소꿉친구인 정훈이 그런 희진이 걱정된다며 같은 연극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는데... 

 

 

뭐 예상하셨겠지만, 정훈은 다른 의미로 희진이 걱정이 되었겠죠. 이미 오래전부터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작품의 장점은 모든 장면들을 굉장히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건데요. 그리 공을 들여 그리지 않은 것 같은 그림체인데도, 눈이 굉장히 편안하고요. 무엇보다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학원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 특유의 그림체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총 23화 완결작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실 수 있고, 쭉쭉 잘 읽힌다는 점에서 더욱 추천드리고 싶네요. 요즘 같을 때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웹툰이 끌리기도 하더라고요. 우리 인생은 워낙 복잡하니까요.. 갑작스러운 신세한탄이었네요. 어쨌든 이 작품은 중간중간 방해꾼도 있는데, 막장 드라마처럼 텐션을 확 높이는 건 아니라서 말 그대로 정말 가볍게 즐길 수 있답니다. 이런 요소가 빠지면 또 아쉽기도 하잖아요. 가볍게 그러나 풋풋함과 설렘을 확실히 느끼면서 학창 시절 남사친과의 기억 조작 제대로 할 수 있는 학원 로맨스 웹툰 찾고 계셨던 분들은 <뚱뚱한 로맨스> 강추합니다. 

 

모모쿠리 :: ⓒ쿠로세

 

이 작품은 일본 학원 로맨스 웹툰입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본식 읽기 방향이 그대로 편집되어 우측부터 읽어나가야 하는데요. 일본 만화책에서나 봤었던 우측부터 읽기 방식이 웹툰에도 적용되니 신선한 느낌이고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일본 특유의 그 귀여운 감성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제목부터 너무 귀엽죠? 여주와 남주의 이름을 합친 것이랍니다. 여자 주인공인 쿠리하라 유키는 남자 주인공인 모모츠키 신야의 덕후 수준입니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죠. 봄의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던 어느 날 점심시간, 쿠리하라는 교정에서 피구를 하고 있던 1학년 학생들 중 우연히 모모츠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쿠리하라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모모(모모츠키의 별명)보다는 1살이 많은데요. 순하면서도 귀여운 모모의 모습에 쿠리하라는 첫눈에 반해버렸고, 신발장에 쪽지를 넣어 귀여운 고백을 전합니다. 종례가 끝나면 평소처럼 곧장 집으로 달려가려 했던 모모츠키는, 신발장에 있는 쿠리하라의 쪽지를 보고 조금은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되죠.

 

 

그리고 쿠리하라가 직접 찾아와 고백을 합니다. "나랑 사귀어 줄래?" 태어나 처음 받아본, 16년간 살면서 처음 받아본 사랑고백. 모모는 자신도 모르게 "네"라고 대답해 버리죠. 모모는 쿠리하라를 보고, 자신보다 1살밖에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연인이 되어 첫 하교를 같이 합니다. 일본 특유의 귀여운 감성 로맨스를 즐기고픈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인데요. 여주의 남자친구 덕후 면모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찐 덕후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 싶을 정도죠. 이 작품은 아주 천천히 전개됩니다. 중간중간의 번외 편까지 포함되어 총 145화로 호흡이 긴 작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다거나 하는 것이 전혀 없는 이유는 이 커플의 순수함과 깜찍함 그리고 가벼운 에피소드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주제가 이런 건 아니긴 했는데, 이런 작품만 추천하는 느낌이네요? 물론, 2작품뿐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 작품, 가벼우면서도 여유 있게 그리고 급하지 않은 잔잔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전개가 되어 약간 복세편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야말로 잔잔한 힐링이 가능한 학원 로맨스 웹툰이었습니다. 귀여움 그 자체인 <모모쿠리> 추천해요.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짧은 글인 것 같은데요. 제 스스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알찬 추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더욱 알찬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오늘 학원 로맨스 웹툰 추천드린 작품들은, 물론 지금 바로 감상해도 좋기는 하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저는 봄이나 여름에 보면 더욱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싱그러우면서도 따스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 교정 그리고 함께 걸었던 그 사람(없었다)을 떠올리며 감상하실 수 있는 오늘의 학원 로맨스 웹툰들! 오늘 추천드린 이 2작품은 모두 애니툰에서 감상하실 수 있고요. 찍먹 해보고픈 분들은 오늘 제가 공유해 드리는 <무료 쿠폰 코드 : ANYCOIN> 사용해 보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